경기 여주시가 여흥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구간에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을 설치한다.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어린이의 이동이 많은 등·하교 시간대에는 차량 제한속도를 30㎞/h로 운영하고 어린이의 이동이 적은 시간대에는 차량 제한속도를 50㎞/h로 운영한다.
속도제한 시간대에는 해당 구간 시점과 종점에 설치된 가변형 LED 속도표지판이 50㎞/h에서 30㎞/h으로 자동으로 바뀌는 방식이다.
현재 여흥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은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 30㎞/h로 상시 운영 중이지만, 오학동과 교동지역의 지속적인 개발로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속도 하향으로 인해 상습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등 민원이 지속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여주경찰서, 여흥초등학교 등 관련기관과의 해결방안 협의와 경찰서 교통안전심의를 통해 속도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금년 10월 말까지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가변형 속도제한시스템은 원할한 교통소통의 목적도 있지만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것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어린이 안전확보, 교통흐름 개선 등 관련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운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