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해마다 늘어나는 지역의 다문화 가구를 위해 흥천도서관에 다문화 도서 470권을 비치했다고 2일 밝혔다.
비치된 도서는 거주 인구가 많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4개국의 어린이도서와 일반도서로 구성됐다. 추후 다양한 경로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다문화도서를 추가 구입 할 예정이다.
앞서 여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시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여주도서관 로비에서 '다문화체험부스' 운영했다.
또한, 상반기 중 여주시 7개 도서관과 '여주시 가족센터'가 협업해 '세계문화여행', '초등논술, 그림책으로 생각을 키우다'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흥천도서관도 지역 내의 흥천초등학교와 흥천중학교, 여성농업인센터와 협업하여 하반기 중 다문화가족을 위한 '원예치료수업', '다문화도서 활용', '도서관 이용교육'등을 운영 예정이다.
장지순 평생교육과장은 "도서관의 다문화도서를 활용하여 여러 나라의 언어를 접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문화적 거리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말했다.
여주시립도서관에는 1만 6295권의 다문화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이용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