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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살수차를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충남 서산시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살수차를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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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살수차를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살수 차량 2대를 투입해 3일부터 도심지역과 주요 도로변에 하루 3~4회씩 살수할 예정이다.

살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아침뿐만 아니라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에 집중적으로 살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살수차 운영으로 도로와 도심 온도를 낮추고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살수 차량과 살수 횟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 2일 구상 부시장을 비롯해 11개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폭염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산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하는 등 여름철 시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섰다.

특히 서산시는 시민 누구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시는 경로당 413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하는 한편, 폭염 피해 사각지대인 취약계층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횡단보도와 교차로에 그늘막 7개 추가 설치, 얼음물 나누기 캠페인, 양심 양산 대여소 및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관내 의료기관과 서산경찰서 및 서산소방서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서산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 6월 온열질환자 응급출동은 1건이었으나, 지난 7월 말 기준 8건으로 폭염으로 인한 출동 횟수가 늘어나는 등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폭염이 이어지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에 따라 폭염 날씨가 우려된다"면서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으로 건강을 지키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산시 기온은 전날보다 1도 낮은 33도(체감온도 34도), 습도 58%, 미세먼지는 '좋음' 상태다.

태그:#서산시, #폭염대비긴급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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