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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 충북인뉴스

충청북도의 유초중등 교사 감축률이 58.7%로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사 선발 최종공고 인원은 441명인 반면, 오는 2024년 선발 예정인 사전 예고 인원은 182명으로 무려 58.7%가 줄었다. 이는 전국평균 14.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전예고 인원이 이후 확정될 최종공고 인원과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충북의 감축률은 타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높다.(표 참조)

충북교육청은 지난 9일 교사 182명을 뽑는 '2024학년도 공립 신규교사 선발계획'을 사전예고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10명, 초등 26명, 중등 교수교과 104명, 중등 비교수교과(보건·상담·영양·사서) 28명, 특수 14명(유치원 2명, 2명, 중등 10명)이다. 특히 초등교사는 26명만 사전예고, 2023년 선발 인원 74명 대비 35.1%에 불과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대비 전국의 유초중등 교사 1569명을 감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 충북인뉴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0일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활동 보호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어이없게도 신규교사 선발인원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답을 하고 있다"며 교육부를 규탄했다. 또 작은학교 및 과밀학교 교사들의 노동조건이 더욱 열악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교육부의 맞춤형 교육은 공염불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며 "교사정원 감축 정책은 공교육 포기 선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교사의 노동권 보장이 절실한 지금, 여느 때보다 더 많은 교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충북교육청의 신규교사 선발인원 사전예고를 취소하고 학생과 교사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교사정원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교사#충북#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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