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참여로 주말마다 전국 교사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여섯 번째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6차 교사집회의 홍보팀장을 맡은 A교사는 24일 교육언론[창]과 전화 통화에서 "5차 집회까지 전국의 수많은 교사들이 교권 회복을 외쳤지만 아직까지 변한 것은 없다"며 "특히 교육부의 9.4 재량휴업일 지정과 연가 불허 방침 등 최근 상황은 오히려 교사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교사는 "9월 4일 집회는 누가 주도하는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것인데 (교육부가) 법적으로 보장된 병가·연가도 단체 행동으로 규정하고, 징계하겠다고 해 교사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장 교사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A교사에 따르면 집회를 이틀 앞둔 24일 현재 개학을 했음에도 불구, 전국에서 이미 80여 대의 버스가 상경할 예정으로, 이는 개학 이전과 비슷한 숫자여서 참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회 주최측인 '전국교사일동'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억울한 교사 죽음 진상을 규명하라 ▲살인적인 악성민원 교육청이 책임져라 ▲아동학대 관련법을 지금 당장 개정하라 ▲교사가 전문가다, 현장요구 반영하라 ▲'교사는 교육을, 국회는 법개정을 9월 4일까지' 등을 요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