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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사단독도수호본부가 25일 성명을 내고 “미국의 동해에 대한 일본해 단독표기 방침은 오랜 우방인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히고 또 양국간 신뢰 관계를 해치는 일로 큰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 흥사단독도수호본부 | 관련사진보기 |
미국 국방부가 우리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과 관련해 흥사단이 25일 성명을 내고 "미국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오랜 우방인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히고 또 양국 간 신뢰 관계를 해치는 일로 큰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8도 대표들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지금은 통일, 교육, 투명사회운동을 주로 전개하고 있다.
흥사단독도수호본부(상임대표 이용민)는 성명에서 "미국이 앞으로 동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할 경우 '일본해'라고 표기하겠다고 하는 것은 앞에서는 협력을 말하며 뒤로는 우리 영해를 침해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우리 정부와 미국 국무부에 흥사단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의 시정을 위한 노력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민 상임대표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미국의 논리대로라면 바다는 일본해고 독도는 한국 영토이니 일본 바다 위에 독도가 둥둥 떠 있는 셈이 된다. 이는 대한민국이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같은 시민단체가 우리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외국의 각종 서적과 교과서들의 시정 운동을 펼쳐 전세계 지도 동해 표기 3%를 40%로 끌어올린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외교적 영향력이 큰 미국이 이같은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일본해 단독 표기 입장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도 지난 22일 미국 국방부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미 국방부의 일본해 표기 입장을 시정하기 위해 글로벌 캠페인에 돌입했다(관련기사:
반크, 동해에 일본해 단독표기 미 국방부에 항의서한 https://omn.kr/25a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