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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센터장 김진석)은 지난달 28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2023년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 공모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최우수상, 전국 5개 시설)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다.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은 2022년 3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된 시설·프로그램 모니터링, 교류 활동 등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소년수련시설의 대표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4조(청소년운영위원회)에 근거하여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시설이 되도록 마련된 제도적 참여기구이다.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로 선정된 30개소의 사례는 사례 모음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아래는 한서대 3학년 박진경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인터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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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시설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 먼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청소년운영회를 소개해주신다면?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하며 서산시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먼저 우리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수련관 대표 청소년 자치기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름다운 소년 소녀라는 뜻을 가지고 초·중·고·대학생 총 20명으로 활동 중인 '미소'라는 예쁜 별칭의 기구죠. 이곳에서는 청소년수련관의 시설 운영 및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직접 자문·평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시설이 되는 거지요."

- 21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소년운영위원회 '미소'의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희는 연 1회 이상의 정기회의나 청소년수련관의 시설 그리고 프로그램 모니터링 활동, 청소년 행사를 주관하기도 하지만 직접 참여하기도 합니다. 또 기관장과의 간담회 및 자치활동, 지역 청소년 참여기구 간 연합캠프에 참여하는가 하면 관계 형성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어려웠다기보다 저는 각기 가치관과 수준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생 5학년부터 대학교 3학년 때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있다 보니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보면 회의를 하거나 의견, 프로그램 진행 등을 할 때 '대학생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릅니다. 초·중·고등학생 위원들의 아이디어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청소년수련관 이용자 대부분이 초등학생 혹은 중·고등학생이거든요. 그래서 더 좋은 성과를 가질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현재 8년째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저 또한 같이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덤으로 우리가 했던 모든 활동이 2023년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에 선정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청소년운영위원회의 변화를 이끌어준 모든 위원님과 원장님, 서산문화복지센터 선생님들 모두가 함께한 결과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위원님들과 함께 소통하며 도내 청소년들과 서산문화복지센터 이용객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겠습니다. 아울러 참신한 아이디어로 서산시 청소년들이 좀 더 행복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