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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주민대회 조직위, 9월 2일 충무공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원탁회의 열었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 9월 2일 충무공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원탁회의 열었다. ⓒ 진주주민대회조직위
 
경남 진주시민들이 주민대회와 관련해 '13대 대표요구안'과 '50대 요구안'을 선정했다. 진주주민대회조직위원회는 4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구안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지난 2일 오후 충무공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원탁회의 방식으로 요구안을 논의했다. 이날 원탁회의는 10개가 마련되었고,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열렸다.

조직위는 원탁토론 방식으로 심의회의를 열어 요구사항을 가려낸 것이다.

이들은 "우리가 낸 세금 우리가 결정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주민들로부터 요구사항을 받고 심의과정을 거쳐 결정한 것이다.

5월 31일 발족한 조직위는 그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비롯해, 거리 펼침막과 시내버스 광고를 하기도 했고, 8월 15일까지 4250명의 주민이 6922개 요구안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 요구안 가운데 중복요구, 특정 지역 민원, 진주시 권한 밖의 사업 등을 제외한 684개 요구안으로 정리한 뒤 심의회의를 진행했다.

심의과정을 거친 13대 대표요구안에는 ⯅권역별 청소년 센터 설치 및 운영, ▲버스노선 개편을 통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구축, ⯅단체급식 노동자 처우개선,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농민수당 1인당 연 100만원으로 인상, ▲공공생리대 지원사업, ▲노인 병원 동행 도우미 확대가 들어 있다.

또 ▲모든 시민에게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시민배당, ▲도심 지역 청년 공공임대주택 확대, ▲축제·장례식장·공공기관 행사 등 다회용기 사용 확대, ▲농촌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을별 공용분리수거장 설치 및 운영,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 설립, ▲소극장 건립도 포함되어 있다.

조직위는 오는 4~15일 사이 주민투표를 열어 13대 대표요구안 가운데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17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앞에서 주민대회를 열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주민대회는 진주에서 주민직접정치와 행정-의회-주민 협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진주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함께 축제의 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주민대회#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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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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