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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급식은 검증안된 수산물의 소비처가 아니다"라고 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급식은 검증안된 수산물의 소비처가 아니다"라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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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은 검증 안된 수산물의 소비처가 아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를 비롯한 학부모들이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외쳤다. 학부모들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13일째인 이날, 그동안 준비해온 설문조사 자료를 공개하면서 해양 투기 중단을 촉구했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단체급식에 더 많은 수산물을 사용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급식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군대, 학교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언급한 학부모들은 "검증 안된 수산물의 소비처로 학교 급식을 이용하지 말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 다수의 우려와 걱정,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가짜뉴스, 괴담, 선동이라며 물타기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핵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금 당장 철회하라", "무능정부, 굴욕외교, 해양투기 용인하는 윤석열정부 퇴진하라", "교육부와 경남교육청은 모든 수산물 방사능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경남도를 비롯한 각 시군 지자체는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과 대책 마련을 위한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라"면서 "경남도의회는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학부모 6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대한 해결책으로 학교급식에 수산물을 자주 올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98.8%가 반대하고 1%가 찬성했다고 밝혔다(무응답 0.1%).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급식은 검증안된 수산물의 소비처가 아니다"라고 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급식은 검증안된 수산물의 소비처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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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급식은 검증안된 수산물의 소비처가 아니다"라고 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중앙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급식은 검증안된 수산물의 소비처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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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오염수, #방사능, #참교육경남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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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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