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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릉신도시의 보상과 조성공사는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 중에서 사전청약과 착공이 먼저 이뤄진 곳은 1구역이다.
창릉신도시의 보상과 조성공사는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 중에서 사전청약과 착공이 먼저 이뤄진 곳은 1구역이다. ⓒ 고양신문
 
경기 고양 창릉공공택지지구(이하 창릉신도시) 조성공사 착공이 이달 내 이뤄질 전망이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담당자는 <고양신문>에 "정확한 착공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당초 계획대로 9월내에 착공이 이뤄지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전청약 첫 입주 블록을 대상으로 한 조성공사를 우선 추진한다"고 밝혀 창릉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입주가 이뤄지는 S5·S6·A4블록 위치에서 첫 삽을 뜰 가능성이 크다. 2021년 12월 발표된 사전청약 공고문에 따르면, S6단지(407세대)는 2027년 7월경, S5단지(718세대)와 A4단지(572세대)는 2027년 10월경 입주가 이뤄진다.

LH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창릉신도시 토지보상률은 84%, 지장물 보상률은 84.6%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토지보상률이 51%, 지징물 보상률이 62%였던 것에 비해 진척된 상태다. 하지만 1만4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3기신도시 중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2, 부천 대장은 토지보상이 이미 완료된 것에 비해 창릉신도시는 토지 보상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박영주 도내동 대책위원장은 "농지는 거의 토지보상이 이뤄진 상태다. 9월말이나 10월초에 2차 수용재결 절차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착공 전까지 영업을 계속 하고자 곳에 대한 영업권 보상은 늦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릉신도시는 크게 1구역 도내동 일원(54만평). 2구역 용두동 일원(54만평), 3구역 화전동 일원(22만평)으로 나눠서보상이 이뤄지는데, 1구역 도내동 일원은 보상이 상대적으로 가장 빠른 곳이다. 1구역 내에 창릉신도시 S5·S6·A4블록이 있다. 

LH가 이처럼 창릉신도시 토지보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착공을 서두르는 것은 주택공급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보상을 완료해야만 착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상과 사전청약이 먼저 이뤄진 곳, 선착공이 필요한 곳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차적으로 착공한다"면서 "9월에는 창릉신도시 착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LH의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로 3기 신도시 공급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원자잿값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아파트 착공물량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약 30% 감소한 상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착공물량이 8만2036동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5만8475동으로 줄었다.   

LH는 철근 누락 사태와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창릉신도시 착공 지연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담당자는 "창릉신도시는 LH 철근 누락 사태 여파로 착공 지연이 발생하는 지구가 아니다"며 "착공에서 준공까지 4년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이 기간 내 설계·감리 용역 업체 선정시스템을 재정비한다 해도 창릉신도시의 공급 일정에 차질을 빚을 정도라고 보도하는 것은 과장된 면이 있다"고 전했다.

#창릉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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