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인로에 위치한 신서천발전본부(한국중부발전, 본사 충남 보령시 보령북로)에서 고압 수증기 누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서천경찰서와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40분께 신서천발전본부 본관 5층 보일러실 배관을 점검하던 중 고압 수증기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노동자 A씨(50)가 숨졌다. 나머지 3명은 화상을 입었는데 이 중 머리를 다친 한 명은 중상이다.
발전본부 측은 통상적인 점검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신서천발전본부 1호기는 1983년 준공돼 34년간 가동했다가 폐지(구 서천화력 1·2호기)한 후 인근 회 처리장 부지에 신규로 건설된 1000MW 용량의 초고효율 초초임계압석탄 발전소로 한국중부발전이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