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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표께 단식 중단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저는 며칠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께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며 "정파가 다르고 이견이 있더라도, 정치는 협의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러기에 여야 당 대표 간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어야 한다"며 "저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언제 어디서든 이재명 대표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이재명 대표의 단식 현장에서 일어난 혈서소동 등을 언급하면서 "최근 국회에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우리 정치가 국민께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리더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께서 건강이 악화되어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이제 단식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국정현안을 점검하고 민생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가 시작되어 본격 가동되고 있다"며 "이 대표께서 건강을 회복하시는 대로 즉시 여야 대표회담을 열고 민생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기현 이재명 단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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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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