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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자문단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17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자문단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17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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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옮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복을 기원했다. 그는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상황을 해소하는 방법은 선거제 개혁뿐이라며 민주당의 실천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이재명 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이 대표의 단식은 내전적 정쟁을 끝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이 있었다"며 "저는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결선투표제, 원포인트 개헌부터 합의하자'는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의 대통령 결선투표제 제안을 환영하며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응답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공멸의 정치를 끝내고 협력과 협치의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를 위해 비례성 강화, 위성정당 금지, 다당제 실현을 위해 소수정당의 기회를 열겠다는 오늘 선언 역시 공염불에 그치지 않도록 실천으로 옮겨주기 바란다"며 "더 이상 국민의힘에 끌려다니며 선거제 개혁이라는 시대의 과제, 민주주의의 열망이 좌초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위해서라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에 명확한 반대를 표명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강은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마저 병립형 선거제도로의 회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더 이상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는 핑계로 숨어서는 안 된다"며 "병립형 환원에 합의하는 것은 국민의힘에 대한 굴복이며 촛불 민심에 대한 배신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태그:#이정미, #정의당, #정치개혁, #선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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