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열리는 '제28회 진주시민의 날'에 공군 초음속 항공기가 하늘을 특수비행한다. 진주시는 "시민의날을 기념하는 공군특수비행(블랙이글스)으로 이날 오후 4시경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이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공군특수비행은 이날 오후 3시 55분부터 4시 5분까지 1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T-50B)가 특수비행으로 3가지 동작을 선보인다.
진주시는 "짧은 시간이지만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자막방송, SNS·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소음 발생에 따른 양해를 구하는 홍보를 해왔다"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블랙이글스 공연이 취소될 수 있지만, 행사 무렵 안전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시민 여러분들이 전투기 소음에 놀라지 않도록 주위에 알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진주시민의날 행사는 칠암동 남강야외무대 일원에서 시립국악관현악단과 가수 빈예서, 댄스 공연에 이어 박현빈·한봄·배진아 등 대중가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읍면동 합동농악놀이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