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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표결에 참여하고 있다.
▲ 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표결 참여한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표결에 참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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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도중 병원에 실려간 지 18일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팡이를 짚은 채 본회의장에 입장, 고 채 상병 특별검사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5분 택시를 타고 국회에 도착했다. 그는 입원 중에도 표결에 참석하는 이유, 당무 복귀 시점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전혀 응답하지 않았다. '가결파 징계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대표님께서 먼저 당내 계파 간 통합메시지를 낼 생각이 있으신가', '(체포동의안 가결 후) 정무직 당직자들이 사의표명한 것은 언제 수리하냐'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이후 이 대표는 본회의장으로 이동, 마지막 안건인 채 상병 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표결에 참여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제안 설명 전, 국민의힘은 전원 퇴장했다. 김 의원은 이들을 향해 "왜 퇴장하나. 끝까지 자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어 그는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설명하며 "사건 발생 77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인 규명은 요원하기만 하다"며 "그러나 수사 방해와 사건 은폐에 대통령실 관계자와 국방부 장·차관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과는 183명 중 182명 찬성, 1명 반대. 가결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표결에 참여한 뒤 동료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 표결에 참여한 뒤 동료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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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곧바로 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는 국회를 빠져나가기 전 표결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잠깐 멈춰서서 "강서구청장 선거가 투표율이 낮은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보궐선거에 참여하셔서 우리 민심이 어떤지,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꼭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6~7일 사전투표기간이며 6일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8.48%이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은 9.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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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재명,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채 상병 특검, #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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