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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날인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양천초등학교에 마련된 가양1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3.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날인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양천초등학교에 마련된 가양1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3.10.11 ⓒ 연합뉴스

[기사대체: 11일 오후 5시 55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11일 오후 6시 현재 43.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50만 603명 중 총 21만 9371명이 이날 투표를 완료했다. 이는 지난 6~7일 이뤄진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을 합산해 반영한 수치다. 앞서 기록된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근거로 이번 보선 최종투표율을 40% 초중반대로 예측한 바 있다. 본투표가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만큼 퇴근시간 이후 40% 중반대 투표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강서구 투표율은 오후 6시부터 투표 종료 때까지 6.4%p 상승했다.

다만 이번 보선 투표율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2022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투표율은 50.0%,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투표율은 51.1%였다.

'심판론' 민주당-'일꾼론' 국힘 모두 입 모아 투표 독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은 각각 심판론과 일꾼론을 앞세우면서 투표를 독려하는 중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드린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국민임을 보여주는 날이다. 윤석열 정부에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날이기도 하다"라면서 "국민께서 적극적인 투표로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의사 표시를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등 여당 일각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시스템에 북한 등의 해킹 위험성이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전날(10일) 발표를 근거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수개표를 해야 좌파든 우파든 국민들이 결과에 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싸늘한 국민 여론에 벌써부터 선거 패배에 대비해 불복할 핑곗거리를 찾고 있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여당이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환영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트집을 잡고 있으니 참담하다"며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부정선거 운운하며 불복의 핑곗거리를 찾는 여당을 오늘 국민께서 냉정하게 평가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강서구민 여러분들의 가족, 주변 이웃 모두 소중한 한 표를 꼭 김태우 후보에게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강서구에 살고있는 지인 분들께도 투표 독려를 당부드린다"면서 '일꾼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당대표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사람이 아닌, 강서구민을 위해 일할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를 민주당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데 가담하고, 당 대표 방탄을 호소하는 후보에게 결코 강서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는 후보, 남은 임기 3년 동안 강서구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후보는 단연 김태우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투표율#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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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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