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인증한 전국의 모범 도시숲 11곳 가운데 3곳이 인천에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수인선 바람길숲,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산림청으로부터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모범 도시숲은 도시에서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도시숲을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제도다. 산림청은 선정된 모범 도시숲 관리청에 인증서를 전달하고, 5년 동안 그 지위를 보증해준다.
이번에 인증받은 모범 도시숲은 전국 11곳이다. 인천시에서는 철도 유휴부지를 이용한 '수인선 바람길숲'(미추홀구 용현동 536일원), 무장애나눔길 2.75km가 조성된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남동구 만수동 산1-2일원), 과거 연탄재 야적장이 있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서구 자원순환로 170)가 인증받았다.
그밖에 선정된 모범 도시숲으로는 김포 모담공원, 목포 십자형 도시숲, 부산 월드컵대로 바람길숲, 구미 인동 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 수원 정조로 테마가로수길 등이 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도시숲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핵심 인프라로서 기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아라며 "인천 특가로조성사업 28개 노선 모두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