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방송인 김성환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취약계층 무릎 인공관절 수술 등을 지원하는 'KOREA 희망걸음봉사단'을 발족시켰다.
노인의료나눔재단 측은 "전통적인 돌봄과 효 사상을 기반으로 건강 예방 교육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새로운 모델의 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김성환 이사장은 "자원 봉사는 인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활동의 하나가 될 것이며, 받는 자보다 주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사회생태학자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을 전하며 봉사단 발족을 축하했다.
이날 초대단장으로 선임된 정무성 전 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활동 참여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힘이었다"면서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온 봉사자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며 성숙한 시민의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봉사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희망걸음과 같은 협치가 있다면 우리 사회에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봉사자 60여명이 참석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행사에선 창립 취지 설명, 봉사단기 전달, 위촉장 수여, 봉사단 배지 부착 이벤트, 실천 서약서 다짐 등이 진행됐다.
새롭게 출범한 'KOREA 희망걸음봉사단'은 앞으로 중앙회를 조직하고 시도 및 시군구 지부 설립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인의료나눔재단 측은 "취약계층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대상자 발굴은 물론, 어르신 병원 동행, 올바른 의학 정보 제공과 사전 건강 예방 교육, 1사 1천사 운동, 희망걸음 걷기 대회 등을 할 계획"이라며 "또한 해외 희망걸음봉사단 지부 구축을 통해 재외 동포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동참과 협업의 봉사단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 보건복지부 사업 수행기관으로 설립된 노인의료나눔재단은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해 온 곳이다.
노인의료나눔재단 측은 "2022년까지 어르신 환자 1만3692명에게 2만514건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여 약 182억 원 규모의 수술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