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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9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9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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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0일 한국갤럽 11월 2주차 조사에서 36%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 대비 2%p 상승했다. 한국갤럽 조사기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 중반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 8월 2주차(35%) 조사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줄곧 50% 후반대를 기록하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3%p 내린 55%로 집계됐다. 이 역시 한국갤럽 조사기준, 지난 7월 4주차(55%) 조사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 통화 7153명, 응답률 14.0%)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0%p).
 
서울에서는 부정평가 10%p↓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14%p↓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대구·경북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회복됐다. 서울(3%p▲, 37%→40%, 부정평가 49%)과 인천·경기(3%p▲, 29%→32%, 부정평가 59%)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상승했는데, 특히 서울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p 하락한 결과였다. 대구·경북(7%p▲, 48%→55%, 부정평가 35%)의 긍정평가 상승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내린 결과였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p▼, 34%→31%, 부정평가 60%)과 부산·울산·경남(3%p▼, 44%→41%, 부정평가 52%)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오른 결과였다.

연령별로 봤을 땐 50대(10%p▲, 26%→36%, 부정평가 58%)의 긍정평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50대의 부정평가 역시 전주 조사 대비 12%p 하락한 결과였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상승 폭이 컸던 연령대는 18·19세 포함 20대(6%p▲, 21%→27%, 부정평가 56%), 40대(5%p▲, 18%→23%, 부정평가 72%), 60대(2%p▲, 55%→57%, 부정평가 37%) 순이었다.

다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70대 이상(14%p▼, 72%→58%, 부정평가 30%)의 긍정평가가 크게 하락했다. 부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8%p 오른 결과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 혹은 '모름/무응답'을 택했던 70대 이상의 태도유보층도 전주 대비 각각 3%p, 2%p씩 올랐다. 즉,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했던 70대 이상 상당수가 전주 대비 부정평가 혹은 태도유보 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여당 지지층과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국정 지지율은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오른 76%, 부정평가는 2%p 내린 18%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오른 63%, 부정평가는 4%p 내린 32%였다.

다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하락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내린 14%, 부정평가는 1%p 오른 63%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내린 26%, 부정평가는 2%p 내린 64%였다.

내년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국힘 39%-민주 36%-정의 6%-부동층 16%

한편,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주 대비 3%p 오른 3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오른 34%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2%(3%p▼),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5%(2%p▼)로 나타났다.

여전히 국민의힘·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한 구도를 이루고 있는 셈. 다만, 중도층만 국한해서 볼 땐,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오른 26%,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오른 35%,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5%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내년 총선 비례대표 정당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고도 따로 물었다. 그 결과, 국민의힘을 택한 응답비중이 전월(10월 2주차 조사) 대비 1%p 오른 39%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을 택한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1%p 내린 36%였다. 정의당을 택한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변화 없는 6%,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전월 대비 1%p 늘어난 16%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대통령#한국갤럽#국정지지율#여론조사#정당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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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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