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1592~1598년)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성싸움을 담은 입체영화 <진주대첩>이 공개된다.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입체영화 <진주대첩>을 진주대첩 승전 431주년을 맞아 오는 22일(음력 10월 10일) 입체영상관에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입체영화는 국립진주박물관이 2003년에 만들었던 <진주대첩>을 새롭게 제작한 작품이다. 박물관은 "발전한 그래픽과 새로운 해석, 시나리오 구성으로 전투의 박진감과 사실성, 비장미를 높였다"라고 소개했다.
박물관은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고증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조선시대 화약무기 연구성과를 반영하여 박물관 브랜드와 전시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장상훈 관장은 "병사들의 무구와 전투방식을 묘사하는 데서도 사실성과 현장감을 높이고자 했다"라며 "아울러 전략과 전술적인 측면을 부각하고, 수비자와 공격자의 입장이 잘 드러나도록 영화를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 영화를 포함하여 2003년부터 3편의 입체영상을 제작했다. 2020년부터는 유튜브 콘텐츠 <화력조선>, 실감콘텐츠 <승자총통, 대첩의 불꽃이 되다>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