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지방의원들의 해외 출장이나 견학, 연수가 부실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의회 몇몇 의원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공무국외출장 결과 보고회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최양희, 안석봉, 한은진 의원이 22일 거제시의회 회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정책 개발을 위한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회'를 연 것이다.
의원들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정책 개발을 위한 국외전략 모색을 위해 덴마크와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의원들은 공무국외출장에 따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출장 성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추진되었다라고 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관계 공무원,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과 언론인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최양희, 안석봉, 한은진 의원은 상세한 견학 내용과 시사점을 비롯해 거제시 실정에 맞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 및 환경 정책에 대해 제언했다.
참석자들이 질의를 하고 의원들이 응답하기도 해 환경정책의 실정과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토의하고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거제시의회 기후위기 대응·환경정책연구회 한은진 대표의원은 "기후위기를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선진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는 국가를 방문하여 우리 시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보고 느끼고 왔다"며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세금으로 다녀온 만큼 값진 결과가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의회 기후위기 대응·환경정책연구회는 올 한 해 동안 선진지 견학 2회, 간담회 4회, 매월 1회 용품 줄이기 캠페인 참여 등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