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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선거 결과 김재남 후보조가  3만4734표를 받아 당선했다. 지난 10월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열사희생자 추모대회에 참가한 김재남 본부장의 모습.
 2023년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선거 결과 김재남 후보조가 3만4734표를 받아 당선했다. 지난 10월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열사희생자 추모대회에 참가한 김재남 본부장의 모습.
ⓒ 진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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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선거에서 김재남 본부장, 조석제 수석부본부장, 김경은 사무처장 후보조가 당선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재남 본부장 후보 등 기호 1번이 79.04%의 득표율로 당선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다수 후보가 나오지 않아 단독선거로 치러졌다. 개표 결과지난 지역본부를 이끌며 다시 연임에 도전한 김 후보조가 3만4734표를 받았다.

김 후보조는 '7만5천의힘, 7만5천의 결단! 강력한 민주노총'을 구호로 내걸었고, ▲계승과 혁신  ▲모든 노동자의 임금인상 투쟁 ▲불평등체제 전환 등을 공약했다. 동시에 노란봉투법을 거부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격 등 약속했다.

선관위가 공개한 숫자에서 눈길을 끄는 건 조합원의 선거 참여다. 투표율은 68.68%(지난 선거 67.52%)로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합원 6만3984명 중 4만3944명이 투표했다. 민주노총은 2014년부터 2017년, 2020년, 올해까지 네 번의 직선제 선거를 치렀다.

단독 구도였던 부산과 달리 2파전이었던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는 기호 1번 양경수 후보조가 기호 2번 박희은 후보조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단결과 혁신, 미래를 압도하라'를 앞세웠던 양 당선인은 지난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최초로 연임에 성공했다.

양 후보조는 36만3246표(56.61%)를 득표했고, 박 후보조는 20만1218표(31.36%)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선 현 정부에 맞선 노동계의 대응이 이슈 중 하나였는데 양 당선자도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퇴진은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민중의 요구"라고 말했다.

태그:#민주노총, #지역본부선거, #위원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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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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