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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군(軍) 공항 이전에 관한 3가지 합의사항을 공동 발표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23. 5. 10 |
ⓒ 안현주 | 관련사진보기 |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르면 다음 달 만나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동시이전과 관련해 "광주시, 무안군과 3자협의체가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광주시와 2자회담이라도 추진, 중동순방 후 연내 빠른 시간내에 만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예정된 중동 순방을 앞두고 도청 기자실을 찾아 "광주시장과 협의해 2자 회담 일정을 잡아 먼저 협의하고, 공동으로 무안군을 설득하는 방안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도민의 공동 이익을 위해, 일 한번 해보입시다"라며 호응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김영록 지사님께서 양 시도 지사간에 먼저 만나자고 말씀하셨으니, 지사님의 해외 일정이 끝나는대로 만날준비를 하고 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이미 밝힌 것처럼 광주시는 군공항 문제와 관련해 시도 양자간, (유치 지역을 포함한) 3자간, 다자간의 어떠한 대화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못할 일도 아니다. 이미 우리가 특별법도 만들었고, 유치지역도 생겼다. 또 지사님의 강한 의지가 있으시니 절반의 성공이다"고도 언급했다.
강 시장과 김 지사가 공항 이전 문제 협의를 위해 다음 달 회동하게 된다면, 이는 지난 5월 회동에 이어 7개월 만이다.
5월 회동을 앞두고 전향적인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지만, 정작 두 단체장은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원론적인 입장을 담은 공동 발표문을 내놓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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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군(軍) 공항 이전에 관한 3가지 합의사항(사진)을 공동 발표했다. 2023. 5.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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