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중심으로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로의 편입을 희망하는 경기 김포·고양·하남시 일부 주민이 공동 연대해 활동에 들어간다.
김기윤 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장은 지난 3일 김포시 장기동 모처에서 김경미 김포 서울편입시민연대 위원장, 강경철 고양 서울편입추진위원장과 만나 김포시, 고양시, 하남시에서 각자 추진해 오던 서울편입을 위한 활동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공 공동연대 일환으로 서울편입이 언급되고 있는 도시들인 김포·고양·하남·구리·부천·광명·과천시의 '서울 편입 국민청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온라인 링크 전파 등을 통한 서울편입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또 김포, 고양, 하남 이외 지역에서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주민 단체가 공동연대를 원할 경우 함께 활동하기로 했다.
강경철 고양위원장은 "김포, 고양, 하남은 서울시청이 더 가까운 도시들이다. 오롯이 '서울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위성도시로 남아 서울에 준하는 온갖 규제를 받고 혜택은 지방도시 변두리보다 못하다"며 "쉽사리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교통문제, 아이들의 교육선택 기회가 넗어지는 교육문제가 해결된다"고 공동연대 동기를 밝혔다.
김경미 김포위원장은 "서울편입 염원을 달성하기 위하여 고양시민, 하남시민과 함께 서로 윈윈하며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윤 하남위원장은 "각 도시 시민단체가 서울편입을 위하여 각종 활동을 연대할 경우 서울편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