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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페이스북에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통합' 메시지를 남겼다.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일부 당원들의 출당 동의 청원 등 최근 당내에서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한 메시지라는 것이 이 대표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 글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의 판단을 받는 것이 정치이고 더구나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에서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라면서 "상대 의견에 과민하게 반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반론을 자유롭게 말하며 민주적 토론을 만들어가는 것이 민주당다운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단합으로 총력 기울일 때"... 출당 청원에 '총선 앞 단결'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 천막을 방문해 이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3.9.1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0일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 천막을 방문해 이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3.9.10 ⓒ 연합뉴스

총선을 앞둔 시점인 만큼 당내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메시지도 계속 이어갔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방기한 정권의 무도함이 점입가경"이라면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려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는 것은 민주당의 역사적 사명"이라면서 "힘 모아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같은 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단결, 단합을 계속 강조해 왔고 출당 청원과 관련해 오늘도 같은 입장을 낸 것"이라면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로 상처 주기보다 단합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같은 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일부 당원들의 출당 동의 청원이 집계되고 있는 상황에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혹시 몰아내 주기를 바라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바라기야 하겠나"라면서 "그러나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 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일각에서 이 전 대표 중심의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선 "당이 충분히 매력 있고 국민이 보기에 신뢰할 만한 상태가 된다면 그런 이야기들이 잠재워질 수 있다"면서 "그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이낙연#출당#민주당#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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