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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중진 '용퇴론'을 두고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기현 당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격 회동하고 있다.
▲ 긴급 회동하는 김기현-인요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중진 '용퇴론'을 두고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기현 당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격 회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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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 후 혁신위 해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는 7일 열릴 회의에서 해산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5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했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와 6일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약 40분간 비공개 회동했다. 이후 정해용 혁신위원을 통해 입장을 밝힌 인 위원장은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님의 혁신과 희생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혁신위 일정은 이번 목요일(7일) 회의에서 당무 일정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디 국민의 뜻과 혁신위의 제안을 총선 승리 밑거름으로 삼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 혁신위원은 '내일 혁신위가 조기 해산하는 것이냐'는 취재진 물음에 "내일 가봐야 알 수 있다"며 "회의를 통해 (해산 결정을) 하는 것이지 제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가 지난 5일 윤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했다는 점에서 '윤심'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과 회동 이후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통해 혁신위의 '지도부·중진·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불출마' 요청을 거절했다. 김 대표는 "제안해주신 안건들은 당의 혁신과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다만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해달라는 인 위원장의 요청을 거부했다. 김 대표는 "공관위원장 제안은 인 위원장께서 혁신을 성공시키려는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충분히 공감한다"며 "저희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중진 '용퇴론'을 두고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기현 당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격 회동하고 있다.
▲ 긴급 회동하는 김기현-인요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중진 '용퇴론'을 두고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기현 당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격 회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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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기현, #인요한,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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