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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국회 도착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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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를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 건지 물어보고 싶다"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을 향해 '검사당'이 됐다는 비판을 받아치는 동시에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27일 국회 출근길에서 "어떤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자산이고 국민의 도구인 검찰을 악마화하는 건 국민에 피해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라 생각한다"며 "저는 그 일을 20여 년 동안 최선을 다해 했고 국민에게 봉사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일 마친 후엔 법무장관으로서 '인혁당 빚 고문' 해결, (제주) 4.3 (사태) 직권 재심, 스토킹반의사불벌죄 도입, 촉법소년 연령 하향, 피해자에 대한 다양한 구제, 프락치 관련 피해자 항소 포기 등 오히려 민주당은 안 했던,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좋아할 만한 일 저는 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 건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불출마한 건, 이 나라 잘 살게 하겠단 선의"

한 비대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욕심을 가졌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지난 26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나라에 봉사하기 위한 "선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국회의원 되어서 입법 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봉사하겠단 생각은 했었다"면서도 "제가 어제 그 말(불출마)을 한 건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를 위해, 물론 그 승리 목적은 동료시민, 이 나라 잘 살게 하겠단 선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제 그런 개인적인 바람보다 우리 전체의 승리를 위해 도움되는 길 찾은 것"이라며 "제가 말로만 '헌신하겠다' '헌신하자' 하면 다들 말뿐이라 생각했을 것이니 그런 차원에서 미리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한동훈,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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