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학교밖 청소년들이 가죽공예 지식과 기술을 배워 이를 다시 초·중등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청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는 가죽공예 수업을 진행했는데 여기에 참여한 학교밖 청소년 4명이 최근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
이들은 센터 수업을 통해 가죽공예 지도자 2급 자격을 취득했고, 특히 작품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을 이번 봉사활동 재료비로 충당,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아이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을 사진 찍고 신나서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센터는 2021년부터 청주시 지원을 받아 '청소년 공동작업장 가족공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 중에는 향후 진로를 가죽공예로 결정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자 센터장은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직접 센터에서 배우고 얻은 지식과 기술을 또다른 아동청소년에게 나눔으로서 긍정적인 환원효과는 물론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 따뜻한 연말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