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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는 정책 전문가'라고 스스로를 칭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 갑 이지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한국 잡월드 중부권 센터를 대전 서구에 유치하는 등의 '명품주거혁신타운'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18일 대전시의회에서 '주민이 원하는 대로 정책패키지' 중 첫 번째 시리즈인 '명품주거혁신타운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그가 이날 발표한 이번 정책 패키지는 한국 잡월드 중부권 센터를 서구갑 지역에 유치해 '미래 일자리 교육 허브'로 발전시키는 ▲중부권 '공공 키자니아' 육성사업과 학교 시설을 보육시설, 도서관, 생활 체육 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주민모두의 학교'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먼저, '공공 키자니아' 육성사업은 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 잡월드 중부권 센터를 유치해 어린이, 청소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성인 대상 직업훈련, 재교육,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AI 대전환기를 대비한 디지털 인재를 육성해 낸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대전에서도 서구갑 지역은 대전 인구 약 144만 명 중 18%에 달하는 25만 4천 명이 몰려 있는 곳이다. 7개 선거구 중 주거 인구가 가장 많은데다, 관저동부터 괴정동 사이에 0에서 10세 어린이 5분의 1이 몰려 있다"고 말했다.

즉, 대전 초등학교 저학년 인구 상당수가 이 지역에서 생활한다는 것. 그는 "자녀를 둔 학부모, 아이들이 '생활권 내'에서 직업을 탐구하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고, 성인 주민들 역시 '인생 10모작'을 실현할 수 있는 '일자리 교육 허브'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공공키자니아 유치를 반드시 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목원대, 대전과기대, 배재대, 건양대 등 대학생, 청년들에게 필요한 미래 일자리 인재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잡월드 학교 단체 이용객 27만 명 중 대전은 2천 3백여 명에 그쳤다. 수도권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 남부지방은 순천이 맡고 있지만, 충청권에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부권 공공키자니아 신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사업 성공을 위해 21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보좌관으로 수년간 활동하면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와 예산을 따낸 경험 등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주민모두의 학교'는 학교를 활용한 문화, 체육, 복지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학교 유휴 공간에 가족센터(마더센터), 노유(老幼)센터, 돌봄 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과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 학교를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며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구상이다.

특히, 학교는 물론 주민 활용도가 높은 도서관·수영장·국공립 어린이집·공공키즈카페·주차장 등을 설치하기 위한 국비와 특별교부금 등 다양한 재정지원을 확대해 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이 예비후보는 밝혔다.

이러한 '주민모두의 학교'를 늘리기 위해 학생 수가 줄어든 기존 학교는 유휴 공간을 줄이고, 부족한 문화, 체육, 편의 공간을 확보해 지역주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며, 복합시설을 겸한 학교 공급을 통해 불균형을 없애는 종합 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가 정책은 인구지형이 변하는 것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 만큼, 국회에서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충남여고와 이화여대(비서학), 서울대 행정대학원(정책학 석사), 영국 런던대(공공정책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한국행정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위촉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석사 연구원,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관, 21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수석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