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결합한 '에듀테크' 디지털 교육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교육부의 오석환 차관이 "학교현장과 에듀테크 산업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듀테크 산업체의 상당수는 사교육업체다. 에듀테크업체 대표와 에듀테크 관련 학회장, 교육부 관계자 등이 모인 신년하례회에서다.
오 차관 "에듀테크, 공교육에 더 활발히 활용되도록"
오 차관은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에듀테크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뒤 축사를 통해 "공교육과 에듀테크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160여개의 에듀테크 업체 대표자가 모인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 등이 주최했다. 70여 명 참석자 중엔 에듀테크 업체 대표들과 에듀테크학회 관련자들은 물론 교육부의 오 차관과 관련 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이 눈에 띄였다.
오 차관은 "범정부 유망산업으로써 '에듀테크'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교육부도 에듀테크가 공교육 현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용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주최 측은 만찬이 시작되기 전 신년하례회 상황인데도 신년하례회 개회 전부터 원형 테이블마다 맥주 6병과 소주 2병씩을 갖다 놓기도 했다. 하지만 신년하례회 진행 시간에 술을 먹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오 차관은 교육언론[창]에 "내가 교육관계자들이 있는 곳은 언제 어느 곳이든 찾아갔듯이 이번에도 폭 넓게 소통하기 위한 차원에서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에듀테크 관련 단체의 한 대표는 신년사에서 "제가 에듀테크를 24년째 해오고 있는데 (올해를) 에듀테크 새로운 원년으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년사에 나선 또 다른 대표는 "한 외국 인사는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많은 나라의 에듀테크가 사양화됐는데 한국과 일본은 드라이브 정책을 펼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궁금해하기도 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