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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가 발생한 다음날인 24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의 모습.
화재가 발생한 다음날인 24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의 모습. ⓒ 이재환
 
농협이 충남 서천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범농협 차원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로 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은 24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범농협 종합지원대책을 실시한다"면서 "먼저, 지역이재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방한용품,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를 긴급지원하고, NH임직원 봉사조직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서천 화재피해고객에 대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아래 농신보)을 통해 농림어업재해대책자금 특례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신보는 재해농어업인·농림수산단체 등이 금융권에 화재피해 복구자금 및 경영안정 운전자금을 신청 시, 최고 5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 화재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적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피해고객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 서천군지부 내 재해지원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자금 최대 5억 원, 가계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2%p(농업인 2.6%p)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기존 대출을 받은 고객은 최대 12개월까지 이자 및 할부상환 유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 고정금리 2%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피해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유예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도 6개월 동안 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하고, 부활연체이자를 면제한다. 특히 NH농협손해보험은 소상공인 시설 피해에 대한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화재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지원이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농협은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범농협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충남 서천시장 화재에 5억 원 긴급지원 

한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도 갑작스러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5억 원의 긴급지원을 통해 생계 기반을 잃어버린 상인들에게 생계비 및 복구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충남 사랑의열매에서는 충남도와 함께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천 특화시장 피해 복구지원' 등을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 목표액은 10억 원으로 충남도청, 서천군청과 협의를 통해 배분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지난 22일 오후 11시경 발생한 화재로 인해 당시 시장에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 292개 중 227개가 전소됐다. 불은 9시간 만에 진화됐다. 

#농협#서천시장화재#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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