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제3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안면도는 최적의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지"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안면도는 경제적 우수성과 산림 자원의 역사적 중요성이 결합된 최적의 이전지"라며 "도유림을 포함한 도유지가 4266ha로 전체 안면도 면적의 38%를 차지하고, 산림자원연구소 예상부지 90ha를 여유롭게 확보 가능해 토지 매입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이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면도는 특히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인정한 1000년 이상 보존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의 모범 사례"라며 "조선시대부터 궁궐 재건축 및 숭례문 복원 등에 사용된 안면송 80만 그루 등 고급 목재가 식재되어 있기 때문에 산림자원연구소가 유치되면 안면송 보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림연구가 내륙의 산림뿐 아니라 해양산림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바다를 접하고 있는 안면도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충남의 단 한 곳, 태안 안면도가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최적의 위치"라고 거듭 주장하며 "산림자원연구소의 안면도 이전은 서천에서 아산까지 충남 서해안 지역을 '대한민국의 골드코스터'로 만들겠다는 김태흠 지사 공약을 위한 프로젝트의 핵심이며 '안면도 국제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완성을 이루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안군은 도내 최초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최적지 발굴 용역을 시행하고, 지난해 10월 말까지 6만2000명의 군민 중 2만4753명이 유치 청원에 참여했다.
또한 지난해 3월 태안군민 400여 명으로 구성된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김태흠 지사를 만나 산림자원연구소의 안면도 이전을 건의했으며, 지난해 6월 30일에는 안면도 이전을 위한 유치 신청서를 충청남도에 제출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