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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동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동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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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한다.

지난 1월 3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전 비서관은 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 이념과 진영논리를 타파하고 정당 간 경쟁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물꼬를 트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정부는 검찰 공화국이 되어버렸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판"이라며 "극단적 분열만을 조성하는 윤석열 정부를 바라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불안감과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는 좌파우파라는 이분법적 이념 논쟁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쌓여있다"며 사회경제적으로 점점 극단화되는 양극화 현상과 청년 일자리, 저출생·고령화, 교육의 기회균등, 부동산 문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문제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불신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마음 놓고 활동하며 살 수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예비후보는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 속에서 다시 한 번 큰 용기를 냈다"며 "평등과 공정을 기반으로 한 사회를 위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 동구청장 후보, 대구시장 후보, 국회의원 후보 3번 등 모두 5번 출마해 낙선했던 이 예비후보는 "개인적으로는 삶의 매듭을 정리하고자 한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풀지 못한 숙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 ▲배려와 소통을 통한 통합의 정치로 배타성과 지역 논리 극복 ▲일하는 국회의원의 역할 ▲대구시민들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추락한 경제를 되살려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약속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K-2 군공항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 ▲N세대 드림시티 조성 ▲저출생·고령화 대책 마련 ▲교육의 기회균등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 ▲동구를 교육발전특구 지정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소득증대 ▲케어팜 마을(치유·힐링마을) 조성 등을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의식 전환, 그를 통한 대구발전의 출발점에 함께 서 달라"며 "대한민국의 정치와 대구발전, 지역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대신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낸 이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동구을 지역위원장과 대구시당위원장,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법학회 부회장, 함께하는 대구교육시민모임 공동대표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태그:#이승천, #더불어민주당, #대구동구을, #국회의원, #5전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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