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부천시 갑 지역에 출마 선언한 백종훈 예비후보는 가톨릭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로 박사학위를 받고, 모교에서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친 바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선후보 문화콘텐츠 정책특보로 활동했던 백 예비후보를 지난 13일, 부천에 위치한 그의 선거 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국회의원은 국민이 보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법령과 제도를 만들고 고쳐 불편함을 줄여줘야 하지만, 공정성을 잃고 개인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없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이런 구태의연한 정치를 하지 않고 국회의원이 되어 공정하고 보편적인 삶에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20대부터 정치에 몸담게 되었다."
- 29살에 부천시의원을 하면서 느낀점은?
"2006년 정당공천이 최초로 시작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9살의 나이로 최연소 부천시의원에 당선되었다. 이때 많은 청탁성 민원을 거절하면서 재선을 막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받기도 했지만, 재선을 포기하더라도 부천시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당시 출자·출연기관 직원 채용 비리를 행정 사무감사에서 과감히 파헤친 바가 있다.
당선, 재선, 삼선이 아닌 시민의 행복이 한배, 두 배, 세 배로 증가하여야 한다는 것이 지금도 변함없는 나의 정치 철학이다. 또한 공정의 가치는 학연, 혈연, 지연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살아오면서 지켜온 원칙이다."
-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부천에서 살면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문화컨텐츠 정책특보와 경선대책위원회 국민소통본부 문화콘텐츠본부장,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천본부 공동대표, 민선 8기 부천시 초대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이러한 이재명 대표와의 인연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들고 섬겨 끝까지 해결하는 모습이 진정한 정치인의 자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고물가 경제위기도 해결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무능을 보면서 젊은 패기로 국민을 위해 맞서 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이재명의 '기본사회', 부천에서 완성할 것"
- 기본소득, 기본사회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기본소득은 복지, 경제 정책이면서, 양극화에 대한 국민 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 시 이재명 후보가 기본사회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며 많은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당시 문화콘텐츠 정책특보로 있으면서 기본소득 등을 통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 발전에 힘썼다. 앞으로도 국민이 즐기고 국가가 책임지는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여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정책을 만들어 공약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 백종훈 예비후보가 생각하는 기본사회란?
"기본사회는 국민의 보편적 권리인 경제적 기본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형평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결국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통해 민주주의가 정착되었고, 이제는 출생부터 사망까지 주거, 금융, 복지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줄이는 기본사회 30년을 시작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차별 없는 보편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본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기본사회는 생소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기존에 산재해 있는 복지제도에 양극화 해소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다."
- 기본사회와 연계한 공약이 있나?
"1호 공약으로 초고령 사회에서 증가하는 독거노인의 생애 말기를 지원하는 '독거노인 엔딩서포트' 제도를 말씀드릴 수 있다. 독거노인 엔딩서포트(Ending Support) 제도는 부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의료·상담·행정·장례·유품 정리까지 국가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재명의 기본사회 완성이다.
무엇보다 이재명의 기본사회를 부천시에서 시작하고 완성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공약을 준비했다. 이러한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
- 부천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약이 있다면?
"부천은 대한민국 법정 1호 문화예술 도시로 이 장점을 살려 문화예술 K-콘텐츠 발굴 및 확장을 위한 입법 활동과 MICE 산업을 유치 (E-sport, K-pop · 비보잉 공연장 등)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세계인이 찾는 한류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또한 공업지역 시설 현대화를 통해 원도심을 균형발전 시켜 스마트팩토리를 조성하고 부천 종합운동장 복합 환승센터 건립을 추진 (서해선, 7호선, GTX-B·D·F 5중 역세권)하여 사통팔달 스마트 교통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다."
- 이번 총선에서 이루고자 하는 큰 목표는?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재명 대표의 테러를 묵과하고 독선과 무능으로 일관한 윤석열 정권의 검찰 공화국에 맞서 싸우겠다. 부족했던 검찰개혁도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전환하여 수사와 기소권의 완전히 분리되도록 최전선에서 투쟁하겠다.
또한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 4.5일 제를 제도화하고 노동자의 교섭권 강화를 위한 노란봉투법을 재추진하겠다. 국민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저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개혁 열차를 타고 달리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젊은 패기로 지역 세대교체를 위해 총선에 출마한 나에게는 부천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지가 유일한 존재 이유이다. 부천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독선적이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 젊은 패기로 선수교체를 원하시는 부천시 갑 지역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덧붙이는 글 |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을 미리 만나 포부와 공약, 비전을 듣고자 합니다. 이에 시민기자인 필자는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2024년 총선 후보를 만나다> 시리즈를 통해 유권자들이 이를 통해 적합한 의사 결정과 후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