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 모교가 있어야 대양면이 존재를 할수 있으며, 올해는 입학생이 2명 뿐이라는데 지역민과 동창회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 윤재호 마을이장이 모교인 대양초등학교(교장 홍연하)를 방문해 졸업생 4명한테 선물을 전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재호상조 대표이면서 대양장학회 흥보이사인 윤 이장은 지난 8일 열린 졸업식에 함께 했던 것이다.
그는 4명의 졸업생한테 1인당 25만원 상당의 체육복과 운동화를 전달하고 졸업을 축하했다. 그는 그동안 대양초교 후배들과 함께 서울 현장학습과 나들이 여행에 동행하는가 하면 재경향우회와 연결해 제주도 현장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이장은 1994년부터 20여간 매년 졸업생 1명에게 10~20만원씩 전달하기도 했고, 그동안 대양초교, 대양장학회, 대병중학교, 합천군교육발전기금, 합천군농축산물기금 등에 장학금과 기금을 기탁했다.
홍연하 교장은 "윤재호 이장을 비롯한 선배들이 모교에 관심을 갖고 입학생과 전입생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어 감사 드린다"고, 박창열 대양면장은 "윤 이장이 후배사랑 실천에 앞장서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