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18일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아래 봉사단)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무료 진료사업'을 새롭게 정비해 문을 열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2018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무료 진료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2020년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중단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발대식과 함께 화성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이 이날 처음으로 무료 진료 봉사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 사업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은 화성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18일 화성시 서부보건소에서 열린 무료 진료 봉사 현장을 찾아 "화성시민의 건강을 위해 나서주신 봉사단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지역과 시민이 없도록 화성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봉사단의 무료 진료 현장을 둘러보고, 봉사단의 의견을 청취했다.
봉사단은 이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성시 약사회도 참여해 투약과 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화성시가족센터,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홍보와 통역 및 행사 운영 지원에 나서는 등 보다 많은 관내 외국인 주민들이 무료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 관계자는 "봉사단은 사랑의 인술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무료 진료 및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건강한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봉사단은 화성시 약사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경희의료원)과 함께 외국인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취약계층 무료 진료 봉사를 연말까지 추가로 5회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화성시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으로, 기타 문의 사항은 화성시 서부보건소 보건정책팀(031-5189-3597)으로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