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29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선정된 ▲충주시 ▲제천시 ▲옥천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의 사업계획안을 공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내 대학, 산업체 등 기관들과 협력해 지역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의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30억~100억 원을 지원하고,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모든 지자체는 공통적으로 교육부와 충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일반고의 자공고 전환 ▲늘봄학교 추진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계획에 포함시켰다.
일부, 지역 대학 지역인재 전형 확대 계획도
우선 충주시는 '충주형 자율형공립고'를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내에 있는 공학교육센터를 초중고와 연계하고 특성화고를 강화하며 대학 내에 있는 골프산업학과와 연계해 진행한다는 구성이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진천고와 음성고를 자공고로 전환하고 지역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학생통학체계'를 구축한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산업 기반의 교육을 진행하며, 외국인 유학생 정책 수립 및 이주노동자 교육도 실시한다. 공공기관 및 지역 대학의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제천시는 '에듀케어허브'를 조성, 에듀케어버스를 운행하는 등 제천 전역의 돌봄 및 교육시설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외동포지원센터를 운영, 고려인을 포함해 해외인재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집중한다,
옥천군은 ▲옥천교육문화복합센터 구축 ▲학교복합시설 연계 학교 신설 ▲디지털교육 혁신 자율형 공립고 추진 ▲건강·생태 교육특화벨트 조성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지역 맟춤형 해외인재 유치 등 6가지를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특성화과, 지역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축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괴산 ALL인원 늘봄마을'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함께 하는 돌봄을 강조했다. 특히 괴산형 학교밖 교육과정(같이자람)을 개발, 모든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윤건영 교육감과 6개 시군 지자체장들이 만남을 갖고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