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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마이뉴스
 
각 정당의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부산 대부분의 지역에서 22대 총선 대진표가 그려지고 있다.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인 여당의 현역 의원 공천 생존율은 현재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국힘 서동 3곳 결정 남아, 민주도 3곳 경선 중

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를 보면, 여당은 전략·단수·경선 방식으로 15곳에서 본선행 후보를 결정했다. 이제 남은 지역은 경쟁이 치열한 서·동, 선거구 조정에 따라 갈라져 나온 북을, 경선이 이루어지는 사하을 등 3곳이다.

5선의 조경태 의원과 청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은 사하을은 이번 주 2인 경선 결과를 최종 발표한다. 선거구 조정으로 만들어진 북을도 조만간 공관위가 공천 방식을 의결한다. 이와 달리 서·동구는 초선 안병길 의원에 맞서 무려 7명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상황이 안갯속이다.

여당이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공천 방식을 정리하자 야당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기준 15곳에서 본선 후보를 완성했다. 남아있는 중·영도, 해운대을, 사상은 오는 6일 경선 결과가 나온다.

진보정당은 총선 초반부터 후보를 확정하고 선거전을 진행 중이다. 당내 선출 절차를 거쳐 녹색정의당은 중·영도 1곳, 진보당은 연제 등 6곳에 각각 후보를 냈다. 그러나 야당의 대진표에는 아직 변수가 남아있다. 비례연합정당으로 뭉친 민주당과 진보당 등이 연제 등에서 후보 단일화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공천 물갈이 지수는 지난 총선보다 수치가 낮아졌다. 탈당 이후 불출마한 황보승희 의원의 중·영도를 제외하고, 14곳에서 7명의 현역이 공천 생환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는 현역 12명 중 8명이 새로운 인물로 바뀌었다. 보수텃밭 속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반면 민주당은 현역 의원 모두를 단수 추천했다. '양지'가 아닌 만큼 현역이 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박재호(남구), 전재수(북갑), 최인호(사하을)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1~2%P 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공천#대진표#현역생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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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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