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두 가지 큰일들을 맡게 됐는데 많은 축하를 받고 있지만 어깨가 너무 무겁네요. 부담을 안고 두 단체를 잘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경남 함양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낼 사람들 중 한명이지 않을까. 2월 마지막 날 함양군 여성단체협의회에 회장으로 취임한 김윤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윤임씨가 회장으로 취임한 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의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로 귀촌가정·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돕고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전개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취임함으로써 여성단체협의회와 한국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 등 두 단체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여성단체협의회에 몸담은 지는 올해 4년차이지만 또 다른 회장직을 맡고 있는 생활개선회에서는 30년 가까이 회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한국생활개선회는 농촌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삶의 터를 만들기 위해 생활환경개선, 합리적인 가정관리, 전통생활문화 실천, 학습활동 등 역할을하는 단체다.
두 단체의 리더로서 올해는 더욱더 적극적인 사회활동에 나서게 될 김윤임 회장이다. 김 회장이 이처럼 꾸준히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이어가게 된 데는 사람과의 만남이라는 원동력이 있었다.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람도 있지만 사람들과의 만남 그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금전적인 보상이 없다 하더라도 서로 몸을 움직이고 이야기를 나누며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람이 좋아지고 그런 만남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원래 성격이 내성적인 면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단체 활동을 하면서 많이 변화한 것 같습니다."
김 회장은 기억에 남는 사회활동으로 오래 몸담아왔던 생활개선회 활동들을 회상했다.
"딱 어떤 순간이라 콕 집을 순 없을 것 같아요.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생활개선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는데 쓰레기 줍기, 제초 작업 등 여러 장소에서 정화활동을 벌인 일이나 과거 학습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업고 배움을 이어갔던 일 등 구분할 것 없이 모든 일들이 특별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두 단체 활동을 이어가며 특별한 순간들을 계속해서 채워나갈 김 회장이다. 사회 리더로서 차근차근 두 단체를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김 회장은 밝혔다.
"올해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취임하게 됐는데 우리 회원들과 잘 소통해나가는 일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또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위해 다른 단체와도 잘 협업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많이 바빠질 것 같네요. 우리 생활개선회나 여성단체협의회 일들이 많이 계획돼 있는데 회장으로서 차근차근 앞둔 일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 (김경민)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