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호, 노하리 홍연, 매향리 풍경을 담은 이창환 작가의 사진전이 열린다.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퀘어에서 '화성에 살다'란 주제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기업과 예술인을 매칭한 2024 경기 화성 메세나 1호로 진행되며 (주)하스피아, 다가치사는사회적협동조합, 화성문화재단이 지원한다.
'화성에 살다' 전시회에는 이창환 작가가 카메라에 담아 왔던 남양호, 노하리 홍연, 매향리 풍경을 볼 수 있다.
이창환 작가는 "화성 발안으로 이사를 오게 된 것은 운명처럼 떠밀려 온 것이 맞을 것이다. 20년 넘게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사진기를 손에 잡은 것도 남양호에서 출발했다"며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눈이 오면 오는 대로 나에겐 그들이 보내는 또 하나의 위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창환 작가는 신구대학 사진과 및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를 졸업하고 MBC 영상제작1부, 대교어린이TV제작 등 상업적 영상을 제작하다가 화성에 터를 잡은지 22년이 됐다.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추구하기 위해 방황하던 중 화성 발안에서 터를 잡고 그동안 놓아두었던 카메라를 들고 남양호, 노하리 홍연, 매향리 풍경 등을 카메라에 담아 14년에 걸쳐 네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여러 그룹전에도 참여했다. 현재 이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화성지부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피사 페스티벌 총감독을 역임한 박순기 작가는 이창환 작가에 대해 "'화성에 살다'는 화성 바다의 소소한 풍경들을 담았지만 작가의 깊은 호흡과 애정이 함께 보인다. 그의 사진에는 평범함과 내면의 깊이가 함께 존재한다"며 "남양호는 사진가 이창환이 욕망과 꿈을 발현하는 곳이고, 하늘로부터 응답이 내려오는 곳이다. 그의 풍경 사진 속 새는 그러한 희망의 메신저이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퀘어에서 진행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