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9일부터 9월의 마지막 주까지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글쓰기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배지영 작가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글쓰기 수업을 듣기 위해 참가자들은 당진시립중앙도서관에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지원서에는 에세이 한 편, 목차 15개, 글쓰기에 대한 열정과 목적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 13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심사 과정에는 지원자의 글쓰기 능력, 희망과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책을 출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었습니다. 저 역시 참가자 명단에 들었는데요. 생각하던 것을 글로 옮겨보고 책으로 내보는 과정을 배지영 작가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지난 9일 첫 모임은 자기소개부터 시작했습니다. 회원들 글을 교정봐주는 게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텐션을 이어갔습니다. 배지영 작가는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한 미소로 분위기를 사로잡았습니다.
군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 느꼈던 영감적인 이야기와 생생한 경험들은 참가자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쓰기에 자신이 없던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게 구성되어 글쓰기 초보자부터 숙련된 작가까지 다양한 수준의 참가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도서관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열린 이번 강좌는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작가라는 직업이 얼마나 힘들고 도전적인지, 또 그 속에서도 빛나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을 작가님을 통해 배웠습니다.
배지영 작가는 접속사를 많이 사용하지 말라는 조언을 했습니다. '접속사의 과용은 글을 느리게 만들고 읽는 이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명확하고 간결한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접속사의 적절한 사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두 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회원들은 배지영 작가와 함께 많은 것을 담았습니다. 배지영 작가의 열정과 지식은 글쓰기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열정을 불어넣었고, 글쓰기에 대한 회원들의 열망을 더욱 높여 주었습니다.
이날 에세이 글쓰기에 도전하는 김효순 회원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늘부터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배워서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서 성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쓰기가 단순히 개인적인 기술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매주 주어지는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업은 2주 간격으로 9월까지 이어집니다.
덧붙이는 글 | 국내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동 중인 배지영작가와 13명의 참가자들의 에세이쓰기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