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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양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강좌”
“길고양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강좌” ⓒ 이태열
 
경남 거제에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시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태열 거제시의원과 거제시길고양이보호협회는 지난 17일 거제시의회에서 "길고양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강좌"를 열고 여러 대책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개강좌는 길고양이를 주로 카메라에 담아온 김하연 사진작가를 초청해 진행되었다. 김하연 강사는 2003년부터 서울시 관악구에서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사진전에 이어 수필질을 출간하기도 했다.

김 사진작가는 강의를 통해 "길고양이 밥 주기 사례가 합법인지", "인간의 돌봄 활동이 실제로 길고양이를 지킬 수 있는지" 뿐만 아니라 외래생물로서의 접근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제시 동물보호 조례에 길고양이의 응급구조 및 치료를 위한 내용만 있어 다소 아쉽다"라며 "인근 진주시를 비롯해 전국 60여개 지자체 조례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 주최한 거제시길고양이보호협회 최혜연 회장은 "조급해 하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사회가 바뀌고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어 길고양이들의 혹독한 삶이 조금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태열 의원은 "강의를 들으면서 고양이의 존재가 유해조수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라며 "거제시에서 시행하기로 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시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길고양이#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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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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