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1~22일 사이 후보 등록을 끝낸 후보들은 주말에도 표심을 잡기 위해 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김부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창원과 양산을 찾아 후보 지원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후보들과 함께 소상공인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오후에는 양산으로 이동해 김두관 후보 지원 활동에 나선다.
변광용, 전기차-수소차 거가대교 통행료 50% 할인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거제)는 "전기차·수소차 운전자의 거가대교 통행료를 고속도로 수준으로 즉시 할인 하겠다"라며 "전기차·수소차는 유료도로법시행령에 감면 규정을 두고 있다"라고 했다.
변 후보는 "시행령에는 고속국도를 이용하는 전기자동차 및 수소전기자동차로써 전기자동차 및 수소전기자동차 전용 지급수단을 이용하여 통행료를 납부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의 50%를 감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거가대교 통행료의 반값 통행료 공약 실천 이전에 전기차·수소차 운전자의 할인 혜택 적용을 추진하여 저공해차 보급 확대를 통한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했다.
명계남 배우가 지난 22일 거제를 찾아 변광용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 명 배우는 변 후보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명계남 배우는 변광용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경제, 민생, 외교를 비롯해 지금껏 지키고 바로 세워온 민주주의와 상식, 공정의 가치가 무너질 역대급 위기를 맞고 있다. 누군가는 애써 외면하려 하지만 결국 국민 모두가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정권 심판이 정답이다"라고 강조했다.
명계남 배우는 "대통령 한번 잘못 뽑았더니 모두가 힘든 날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변 후보는 저금리 대출 예산과 공공요금 지원을 늘려서 이자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 증대와 실질 임금도 올릴 것을 약속했다. 꼭 지지해 달라, 바꿔보자"라고 강조했다.
황기철, 이종욱 후보에 공명선거 서약식 제안
민주다아 황기철 후보(창원진해)는 상대인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에 공명선거 서약을 하자고 제안했다.
황 후보는 "상대 캠프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이 이어지고 있다"며 "선거는 진정 우리 진해를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 진해 시민의 선택을 통해 가릴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공명선거 서약식'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총선을 공정선거, 정책선거, 막말 없는 선거, 깨끗한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황 후보는 "이번 선거가 비방과 비난, 정쟁으로 흐른다면 진해시민들을 위한 정책 대결은 요원해질 것"이라며, "이종욱 후보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김태호 "양산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할 것"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양산을)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부울경의 중심 양산을 동남권 중추도시로 더 크게 키우겠다는 각오로 양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활동을 해 오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확실한 철학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서부양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발전이 더딘 동부양산을 말로만 하는 공약이 아니라 제대로 된 지역 발전을 위해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대기업 유치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1028 지방도의 국도 승격과 천성산터널 조기 개설', '사송신도시 양방향 하이패스 IC 설치', '웅상공공병원 설립 추진',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 '원전 주변지역 지원 확대 추진'을 내놓았다.
박성호 "글로컬대학 지정 적극 지원"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김해갑)는 "김해지역에 소재하는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지정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김해는 부울경지역의 지리적 중심에 있는데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끼고 있고, 부산신항과 가덕도 신공항까지 더해지면 트라이포트체계를 갖춘 동북아물류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 대학들이 각자 특성을 살린 인재육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인구는 감소하고 학생은 줄어들고 있는 오늘날, 대학과 지자체, 산업이 운명을 같이하며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만큼 지역 국회의원도 이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혼신을 다해야 한다는 게 평소의 지론이기도 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