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2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 기자회견. ⓒ 윤성효
"윤석열 심판은 온 국민의 열망이자 시대정신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는 곧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이다. 따라서 우리는 윤석열 심판과 총선승리를 위해, 창원성산의 온전한 야권단일화 노력을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드린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2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 이흥석 수석부위원장 등이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진보당과 야권후보단일화를 했지만, 창원성산에서는 전체 야권후보단일화를 아직 이루지 못했다. 창원성산에 출마했던 진보당 이영곤 전 예비후보가 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단일화 했다. 이 지역에서는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나섰다. 허성무 후보와 여영국 후보는 아직 후보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성사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
25일 시민사회로 구성된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는 창원성산의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기도 했고, 여영국 후보도 이날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하며 기다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까지 허성무-여영국 후보측이 실무자 협의를 가졌지만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무 후보는 27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두관 위원장은 "윤석열 심판과 진보·민주적 발전을 위해 경남 16개 선거구 가운데 창원성산을 제외한 전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었다"라며 "아쉽게도 창원성산은 민주당·진보당의 단일후보로 확정되었지만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진보당 후보들께 감사드린다"... 선거대책본부 구성
김두관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들의 절체절명의 요구에 따라 야권단일화에 합의해 주신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진보당 후보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하나 되어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애쓰는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와 진보당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반드시 야권단일후보와 민주·진보단일후보 총선승리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선거대책위 구성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장 선임기준은 현 지역구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우선 선임하고, 지역 내 참신하고 신망 있는 외부 인사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대책본부의 구성 원칙은 중앙선대위 조직체계 기준으로 '윤석열 심판'과 '대한민국 살리기' 두 개의 본부를 주축으로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두관 위원장이 맡고, 공동선대위원장은 장영달 전 국회의원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박병희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맡는다.
다음은 주요 본부장 명단이다.
정권심판본부장 김정호(김해을), 경제폭망심판본부장 이재영(양산갑), 이채양명주심판본부장은 송순호(마산회원), 검찰독재심판본부장 강석주(통영고성), 관권·부정선거심판본부장 한경호(진주을), 대한민국살리기본부장 민홍철(김해갑), 출생률살리기본부장 김지수(창원의창), 평화안보살리기본부장 황기철(진해), 국민안전살리기본부장 제윤경(사천남해하동), 민주주의살리기부장 김기태(산청함양거창합천), 교육살리기본부장 갈상돈(진주갑), 조선산업살리기본부장 변광용(거제), 지방균형발전추진본부장 이옥선(마산합포), 부울경메가시티추진본부장 허성무(창원성산), 기후위기대책본부장 우서영(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