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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시가지에 걸린 총선 후보 펼침막.
창원 시가지에 걸린 총선 후보 펼침막. ⓒ 윤성효
 
경남에서도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비가 내리는 속에 시작됐다. 28일 창원을 비롯한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후보마다 출정식을 열거나 거리 유세를 펼치는 등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이밖에 후보를 알리는 펼침막이 거리에 내걸렸고 선거벽보도 부착됐다. 후보마다 정책 발표에 이어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본선에 돌입하자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거제 민주당 변광용, 출근길 큰 절로 선거운동 돌입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거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거제). ⓒ 변광용캠프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거제)는 이날 아침 아주동 한화오션 남문 출근길에서 큰 절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변 후보 측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거 운동 첫날의 유세를 큰 절로 시작한 것은 민생 파탄, 경제 무능 윤석열 정권 2년 심판을 통한 대한민국과 민생 경제 정상화, 거제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간곡하고도 진정성 있는 호소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첫 유세에는 옥영문 전 거제시의회 의장, 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송오성‧김성갑‧옥은숙 전 도의원, 권순옥 후원회장과 최양희‧이태열‧박명옥‧노재하‧이미숙‧안석봉‧한은진 시의원을 비롯해 지지자들이 함께해 힘을 실었다.

변 후보는 "시민께서 이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윤석열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대한민국을 구하고, 거제를 되살리자. 말뿐인 민생,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진정성 있는 정치로 변광용이 힘과 희망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변광용 후보는 29일 오후 5시 30분부터 고현동 엠파크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진주을 민주당 한경호, 강민국 후보에 각종 의혹 해명 촉구

같은 당 한경호 후보(진주을)는 이날 낸 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는 진주시민의 알 권리와 유권자의 선택권을 위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 대표이자 지역의 대표일꾼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유권자의 정당한 선택권을 위해 모든 후보의 공적자질이 검증돼야 하고, 그에 관련한 정보는 공개돼야 하며, 제기된 의혹이 있다면 먼저 후보 스스로 해명하고 설명하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기본적 책무이고 도리라 할 것"이라고 했다.

김해을 민주당 김정호 "김해 발전 앞당기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김해을).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김해을). ⓒ 김정호캠프
 
김정호 후보(김해을)는 이날 오후 장유 중앙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김정호 후보는 "제게 3선의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상임위원장에 도전해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하고 특별연합청사를 김해에 유치하겠다"라면서 "무능, 무책임,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심판해내고 김해발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정호 후보는 선거운동 개시를 시작으로 29일 후보자 방송토론회, 30일 연지공원 합동 거리인사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창원성산 민주당 허성무 "한국노총 지지선언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창원성산).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창원성산). ⓒ 허성무캠프
 
허성무 후보(창원성산)는 한국노총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허 후보 측은 "한국노총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 중에 7대 핵심 정책과제 이행에 동의 여부와 과거 노동 활동 이력, 초접전 지역구 등을 기준으로 47명의 지지 후보를 선정했고, 허 후보가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 후보 측은 "영광이다. 감사드린다. 국회에 가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조할 권리가 보장되는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라고 했다.

한국노총은 '사회연대 입법 제·개정', '노동조합법 2·3조 입법 재추진', '공적 노령연금 수급연령과 연계한 65세 정년연장 법제화', '주4일제 도입 및 장시간 압축노동 근절', '산업별·업종별 교섭과 사회연대적 임금체계 구축', '지역 중심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공공의료 인력확대 및 의료 불균형 해소'를 제시했다.

허 후보 측은 "국회에 가서 제일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 등 개혁 입법을 다시 살려내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성산 국민의힘 강기윤 "3선 여당 의원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창원성산).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창원성산). ⓒ 강기윤캠프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창원성산)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3선을 향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지자를 위해 큰절을 올리고 시작한 출정식에서 강기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나라 바로 세우기다. 180석의 거대야당의 국정 발목잡기, 입법 폭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 이재명 대표 한명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가 안 되게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원전 산업의 대표 도시 창원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5년이 후퇴했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살림은 더 팍팍해졌다. 창원의 쇠퇴를 막기 위해선 힘 있는 3선 여당 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해외 원전 수주를 늘리고 방산 산업을 확대해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제2국가산단 연구개발시설 확충과 핵심기업 투자 적극 유치로 일자리를 늘려 사람이 북적이는 창원 성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배한성 전 창원시장, 강인호 전 창원시의회 의장, 배영우 전 창원시의회 의장, 이찬규 전 창원대총장, 박판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을 대표해 나선 장동화 공동선대위원장은 "일 잘하는 강기윤 후보가 3선 의원이 되면 성산 발전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을 국민의힘 김태호, 사송신도시 새벽 출근길 인사로 첫 선거운동 시작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양산을).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양산을). ⓒ 윤성효
 
같은 당 김태호 후보(양산을)는 이날 아침,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사송신도시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사송신도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새벽 출근길 인사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김태호 후보는 총선 구호로 "힘 있는 변화! 양산을 바꿉니다"로 내걸었다. 그는 "정부, 경남, 양산시, 양산갑·을 국회의원이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는 지금이 양산발전의 골든타임"이라며 "여당 4선의 강한 정치력과 실천 능력으로 그동안 쌓아두기만 했던 현안들을 확실히 풀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마산회원 국민의힘 윤한홍 "총선 승리 향한 총력전 돌입"
  
 국민의힘 윤한홍 후보(마산회원).
국민의힘 윤한홍 후보(마산회원). ⓒ 윤한홍캠프
 
같은 당 윤한홍 후보(마산회원)는 이날 오전 마산역 삼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찬조연설자로 나선 배종갑 전 마산시의회 의장, 이흥범 전 경남도의원, 이형조 전 창원시의원, 박삼동 전 경남도의원은 한목소리로 "지역의 큰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고 마산 재도약을 이뤄낼 적임자는 오직 윤한홍 후보뿐"이라며 "윤 후보를 힘 있는 3선 의원 만들어서 마산 발전을 앞당기자"며 압도적인 승리를 기원했다.

유세에 나선 윤한홍 후보는 "이번 총선은 말 그대로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강조하며 "범죄자들이 국회의 특권 뒤에 숨어 나라 망치는 것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내로남불 방탄정치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 한결같이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35년간 공직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마산 미래 100년 준비에 모두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진해 국민의힘 이종욱, '군 장병 급식비 단가 인상' 등 공약 발표

이종욱 후보(진해)는 이날 '시간외 근무수당 인정 확대'와 '군 장병 급식비 단가 인상', '군인 상해보험 제도 전면 시행' 등 군인의 경제적 보상을 현실화하겠다며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해군 모항도시 진해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안보중심도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진해형 안전 국방 전략을 준비했다"고 했.

그는 "군 장병 급식비 단가를 1만 5000원으로 인상해 군 급식의 질을 높이고, 군 장병의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를 확대하는 등 군인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해갑 국민의힘 박성호 "공인중개사 과태료 부과체계 개선 적극 노력"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김해갑)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불합리한 과태료 부과체계와 농민에게 피해를 주는 농지법을 개선, 사회적기업육성책을 통한 경쟁력강화 방안을 적극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해지회와 정책협약을 맺은 박 후보는 "전세사기 등 도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중개업계의 숙원사업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려면 단순히 관심을 가지는 것을 넘어 국회 차원에서 정책을 만들고 법안과 예산확보가 관건"이라며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주목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대변인 "지역경제 내팽개친 민주당 국회의원 3인"
  
 차주목 국민의힘 경남선거대책위 대변인.
차주목 국민의힘 경남선거대책위 대변인. ⓒ 차주목
 
차주목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지역경제 내팽개친 민주당 국회의원 3인"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2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된,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언급한 차 대변인은 "정작 김해‧양산 국회의원인 민주당 민홍철‧김두관 의원은 반대하고, 김정호 의원은 기권했다"라고 했다.

차 대변인은 "본인들의 지역구 경제에도 엄청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 명약관화한데도 반대표를 던진 것은 지역을 위해 일할 것이라는 믿음을 배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려놓고도 내용이 똑같은 법안인데도 반대했다. 어떻게 설명할지 참으로 궁금하다"라고 했다.

전직 경남도의원-진주시의원, 무소속 김병규 지지선언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김병규 후보(진주을)는 진주 출신 전직 경남도의원과 진주시의원들이 자신을 지지 선언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이 밝힌 지지선언문에는 15명 전직 의원들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누군가 '선거란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후보가 뽑히지 않게 하는 행위'라고 했다"라며 "최악의 후보를 당선시켜 지역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고, 나라까지 망치는 경우만은 막아야 하기에 유권자 모두가 투표장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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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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