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충남 태안서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의 태안군 집중유세가 2일 구 터미널 삼거리 앞에서 열렸다. 이날 태안군민들과 국민의힘 태안·서산 정치인 및 당원들, 김성환씨 등이 현장을 가득 메워 성일종 후보의 3선 도전을 지지했다.
성일종 후보는 먼저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고, 태안군의 인구를 증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성 후보는 "태안에 국제학교가 들어온다. 오늘(2일) 세계적인 국제학교 재단인 헤일리베리 칼리지(Haileybury College)와 현대도시개발이 태안 국제학교 설립에 관한 MOU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 국제학교는 전국에 2곳이 있고, 태안에 세 번째로 설립된다. 태안에 거주를 해야만 국제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 제주도의 국제학교인 영어마을의 경우 설립되고 1만3000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가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태안기업도시 내에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2022년 3월, 성일종 후보가 발의했으며 올해 1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어 성 후보는 민자 태안고속도로 개통을 공약했다. 그는 "재선 때 약속한 태안고속도로 개통을 위해 2억5000만 원을 들여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국토교통부의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2026년 국가고속도로 재정계획에 포함시키고 민자로 본격 추진해, 태안군민들이 고속도로까지 5~10분 내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그는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및 '미래항공 연구센터' 건립도 약속했다. 그는 "태안 기업도시 내에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를 구축하고, 무인기의 연구와 생산을 위한 '미래항공 연구센터'를 건립하겠다"라며 "이렇게 되면 무인기의 연구와 생산을 위해 대한항공·한화 등 대기업들이 들어올 것이며 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이 따라오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6만여 태안군민들의 영광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밖에도 성 후보는 ▲안면도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근흥면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 ▲소원면 대한민국 '최고의 해변' 조성 ▲이원면 '만대교량' 건설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이날 김세호 전 태안군수, 윤희신·정광섭 도의원, 김진권·박선의 군의원 등이 찬조연설을 통해 성일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8년간 성일종 후보가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태안에 미래형 첨단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성 후보가 여당의 중진 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