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새롭게 설치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원장과 교사도 개원 준비기간에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은 서울시가 신규 설치 국공립어린이집의 안정적 개원 준비를 위해 개원 전에 원장과 교사 1명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올해와 내년 1월 개원 예정인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15개소이며, 원장 1명 인건비 2개월분과 교사 1명 인건비 1개월분 100%를 지원한다. 다만 민간에서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어린이집은 제외된다.
이 같은 결정은 유만희 의원이 지난 2월 제322회 임시회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개원 전 인건비 지원 검토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로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르면 신규 확충 국공립어린이집은 재원아동 수 기준 충족 후 익월부터 인건비를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 의원은 "어린이집을 개원하려면 기본적으로 2개월 전부터 준비가 필요하지만, 재원 아동 수 기준으로 정부지원을 받는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 준비기간 동안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라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이 더 안정적으로 개원 준비를 해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