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9일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시군 현장 의견 수렴 및 추가 연계사업 발굴을 위한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이천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김경희 이천시장, 엄진섭 이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과 김일중 경기도의회 의원, 관련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박현석 도 공간전략과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의 SOC 대개발 구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이천시 도시주택국장 등이 이 구상과 연계한 시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천시는 관련 추진 사업으로 국지도 84호선 도로 확·포장 조기 시행을 포함한 지방도 318호선 외 5개 노선의 차로 확장과 부발~기흥선 철도 신설, 이천시 주요 역사 주변 지역에 대한 역세권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중첩규제로 어려운 이천시의 실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경기도와 이천시 간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오병권 행정1 부지사는 "이천시는 사통팔달의 입지 여건을 가진 산업·물류의 중요한 거점도시"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도로·철도망 등 기반 시설 확충계획을 동부 SOC 대개발 구상에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