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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김종생 총무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김종생 총무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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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천주교계가 오는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교계에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서신을 통해 "일찍이 석가모니는 수행을 통해 생로병사 속 고통과 번민을 변모하는 길을 찾았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전환기에 필요한 것은 서로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함께 깨우쳐 가는 것"이라 축하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타인을 대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처럼, 국내 다양한 종교들이 공존하며 바른말과 행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 남·북의 만남 ▲ 양극단의 화해 ▲ 젊은이들을 향한 노인들의 배려 등 서로 보듬고 돌봄으로써 평화와 생명의 꽃을 함께 피워내자"고 전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교황청 종교간대화부의 경축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교황청 종교간대화부의 경축 메시지를 공개했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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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역시 교황청 종교간대화부(장관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의 경축 메시지를 공개했다.

종교간대화부의 기소 추기경은 '화해와 회복을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고자 함께 노력하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란 제목의 서신으로 "평화·화해·회복의 증진을 위해 불자와 그리스도인으로서 공유하고 있는 책임에 성찰해 볼 수 있는 부처님이 오신 날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한 "법구경의 '증오는 오직 자비로만 가라앉는다'는 가르침과 '한없이 용서하라'던 바오로 사도의 말을 따라 '용서·화해·회복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번진 전쟁·테러 등 폭력의 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도 기독교·천주교의 성탄절을 맞아 지난 2010년부터 조계사에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연등을 밝히고 축하를 전하는 등 불교-그리스도교 간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을 다지는 축하 교환을 이어오고 있다.

태그:#부처님오신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축하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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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시민사회계·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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