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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마을만들기협의회와 마을만들기 공동체가 함께하는 수원마을공동체 네트워크는 20일 오전 수원시 마을만들기 조례 폐지 상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수원특례시청 정문앞에서 가졌다.
▲ 수원마을만들기조례폐지상정 중단 촉구 기자회견 수원마을만들기협의회와 마을만들기 공동체가 함께하는 수원마을공동체 네트워크는 20일 오전 수원시 마을만들기 조례 폐지 상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수원특례시청 정문앞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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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마을만들기협의회와 마을만들기 공동체가 함께하는 수원마을공동체 네트워크는 20일 오전 수원특례시청 정문 앞에서 수원시 마을만들기 조례 폐지 상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배지환 국민의힘 수원시의원(매탄 1·2·3·4동)이 폐지를 검토중인 수원시 마을만들기 조례, 수원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수원시 시민배심 법정 운영 조례, 수원시 참여와 소통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조례 등에 대해 조례 폐지 상정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원진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장과 박미정 칠보산마을 꿈꾸는 자전거 전 대표는 기자회견 낭독을 통해 "지금까지 수원시의 마을만들기 활동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 정신의 회복을 위해 기여해 왔"다면서 "주민자치회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공동체가 나타나고 성장해야한다. (이것이) 조례가 유지되어야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만들기 법제화는 지방분권 시대의 필연적 요구"라며 "수원시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수원시 마을만들기 조례폐지안 상정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민서 영통1동 마을만들기협의회 회원은 "영통에서 17년 거주하며 육아의 힘든 시기를 공동체와 함께 넘겼다"라며 "며칠 전 신입회원을 뽑았고, 활성화가 되고 있는데 폐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행정에서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조례 폐지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희 수원역푸르지오자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및 공수모(공익 실천모임) 회장은 "코로나가 확산된 후 관계가 위축된 상태에서 지원사업을 통해 양육자들과 함께 우리 동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공동육아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처럼 마을활동가들은 소통의 중심자가 되기도 하고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고 틈새를 잘 메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라며 "이런 활동들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마을활동가들에게 지지와 제도 마련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남 마을살이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아래로부터 시작해 이제야 마을만들기 법제화가 논의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그동안 마을공동체를 지탱해왔던 수원시 마을만들기 조례는 지금도 충분히 유효하고 반드시 존치되어야하는 만큼 조례 폐지는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을만들기 단체들은 14일부터 수원마을만들기조례 폐지 반대 서명운동(https://naver.me/FUz7yD6a)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900여명이 서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기뉴스미디어에도 게재됩니다.


태그:#수원마을만들기, #배지환,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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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미디어 정은아 기자입니다. 중부일보, 뉴시스 기자로 활동했으며, 사람들의 외침을 담아내기 위해 오마이뉴스에 시민기자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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